올해 그래픽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해서
내년에 도미넨스 워에 참전하고자 열심히 눈팅중입니다
그림의 디테일같은 면에서는 저보다 훨씬 나은 분들이 있을테니
배경 설정에 도움이 될지도 모를 몇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현재 도미넨스 워 3의 시대? 상황은 머신(혹은 사이보그)들과 그것들을 만들기 위한, 또 그 머신들이 만든 기계들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다는 것은 사실 생각하기 힘들죠
덩치가 거의 산 하나만큼 거대한 녀석인데다가 '나무'이니
사막같고 먼지와 매연이 자욱하게 깔린 가운데 테라온이 승리의 포즈를 취할 때
잃어버린 자연을 되찾은 새들이나 동물들이 그의 곁에 와서 휴식을 취한다거나...
그 가운데의 공기가 정화되면서 안개 속에서 밝아진다거나...
어쨌든 '잃어버린 가운데서 돌아온 완연한 자연'같은 이미지를 포즈샷에 배경 등으로 추가하면 좀더 인상적일 것 같아요
덧 : 나무가 불에 약하다고 하지만 통으로 된 목재의 경우 같은 부피의 금속보다 화재에 훨씬 오래 견딘다더군요
그 이유는 금속은 불에 녹으면서 강도가 약해져 부러지지만 목재는 탄소로 이루어져 있어서 불에 타더라도 구조를 유지하기 때문이고
목재가 불에 타더라도 겉의 목재가 산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해서 겉부분만 탈 뿐 내부의 나무는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