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군요.
일년만에 하려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 전형적인 초상화의 레이아웃을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꾸밈보다는 표정과 풍겨나오는 분위기 위주로 하려합니다.
" 결국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이몸의 머리위에 있는 황금 장식뿐이지!"
동방의 먼 나라에서 태어난 장군은, 보수적이고 이방인에게 적대적인 나라에서 혼혈아로 태어났다.
모두와 틀린 눈, 모두와 틀린 피부, 모두와 틀린 몸을 가진 그에게 세상은 차갑고 적대적인 곳일 뿐.
핍박과 배척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었던 장군은 결심했다. 내가 언젠가는 반드시 이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살리라.
여태 이토록 잔인하고 포악한 지휘자는 없었노라고 모두가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장군의 초상화를 보라.
적들에게는 지옥을, 자신의 부하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법이 없었던 그는 모든 전쟁마다 승리로 이끌며 지나간
자리에 살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자로 악명을 떨쳤다. 그는 엄청난 황금과 높은 직위와 미인들을 차지하게
되었고, 이제 더 이상 그의 연한 푸른색 눈에 대해서 숙덕거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년만입니다.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작품도 인상적인데요.? 붓체가 너무 맘에 듭니다. 강력하고 경력이 많아 보이는 장군이 곧 탄생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