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에게 요정이라 불리우는 이 종족은 '생명의 줄기'라 불리는 끝부분이 봉우리 져서 손잡이가 있는 줄기를
사용해서 몬스터의 신경망에 뿌리를 내려 전투를 한답니다.
(전투시 줄기를 휘져으며 조종하는데 그 모습은 마치 포크레인을 조종하는듯 해요.)
사용하는 줄기의 수가 적을수록 그들의 레벨은 높다고 판단되어 져요.
어느 문헌에는 줄기조차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만 뿌리 내린 자가 전설이 되어 전해내려오기도 하지만
현실에서는 하나의 줄기로 모든 신경망을 지배하는 자는 겨우겨우 모아봐야 한손에 꼽힐 정도에요
입문한지 얼마안된 요정의 경우는 수십개의 줄기로 뿌리내리고도 모든 신경망을 지배하는데 실패하기 일수 입니다.
독특한것은 이들의 계급체계에요. 계급에 맞춰 머리에 잎을 피워요. 잎의 개수에 따라 계급이 달라지는거죠.
소유한 몬스터에도 잘보이도록 잎을 피워 표시해두어요.
나중에 장군이 되면 머리에 꽃도 피운답니다. 요정의 꽃은 매우 아름다워요.
이들의 잘 알려진 습성 중에는 지배한 몬스터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는 거에요.(마치 TV가 안나오면 때리듯이요.)
그러면 잘안되던 조종이 잘된다나봐요.
자연계의 요정들이 지옥의 힘으로 만들어진 악마계열의 몬스터를 지배하기란 특히나 어려워요.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죠.
그렇기에 요정 중에서도 장군정도만이 그들을 소유하죠.
특히 '분노하는 눈으로 충혈된 악마'의 경우는 눈에서 소용돌이치는 화염으로 눈주위는 늘 빨갛게 달아올라요.
때문에 장군들이 앉을 자리는 항상 적당한 열로 뜨끈뜨끈하답니다.
원체 따뜻한걸 좋아하는 요정들인데 장군쯤 되면 나이도 나이인지라 뜨끈뜨끈한 자리가 있는
'분노하는 눈으로 충혈된 악마'를 선호하죠.
게다가 담배를 즐기는 장군들에게 꼭 필요한 불씨가 언제라도 손만 뻗으면 있고요.(시거잭!)
다른 악마종은 앉을 자리도 마땅찮은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전투력은 두말할 나위도 없어서 언제나 높은 인기를 구가해서 이제는 멸종위기악마종에 등재되었어요.
그럼에도 이들의 선호는 계속되서 대부분의 장군들은 아직도 이들을 소유하죠.
'분노하는 눈으로 충혈된 악마'의 존재 자체가 악마를 지배하는 요정 장군의 초상으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만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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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매우 맘에든 이번 그림!
뱅글뱅글도는 눈과 질질흘리는 침! 제대로 지배당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