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요한 계시록 12장>

이미 세계는 하늘과 땅으로 양분되었고..이미 땅은 사탄의 것이 되었습니다..하늘에 올라가지 못한 소녀는 사탄의 박해속에서도

꿋꿋히 사탄과 맞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싸우는 고귀한 존재였습니다..그녀와 사탄과의 싸움은 길게 지속되었지만..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썩어들어가는 악마들의 땅을 딛고 홀로 전쟁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도움을 주었던 강과 바다..대지들이 악마의 것으로 물들게 되었을 때..그녀는 더이상

버틸 힘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결국 그녀는 사탄에게 굴복할 수 밖에 없었고..사탄은 그런 그녀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사탄은 그녀를 자신이 가장 아끼는 짐승으로 하여금 감시,보호하게 하고..언제나 그녀를 자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두었습니다..

그녀는 호시탐탐 사탄의 목숨을 노리며..한편으로는 악마의 것이 되어버린 땅위에서 사탄에게 반기를 드는 악마들과의 전쟁을 벌이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매일매일 주님을 모독하는 사탄의 짐승과 함께 있었고..수많은 피를 뒤집어 쓴 그녀가 타락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밝게 빛나던 그녀의 6장의 날개는 어느새 피와 악에 물들어 버렸고..전투가 거듭될수록

자신이 싸우던 이유가 무엇인지도 잊은 채 언제나 사탄의 곁에서 그를 보좌하는 최고의 전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모든 건 사탄의 뜻대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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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에 보면 주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얼굴이 7개 달린 짐승이 나옵니다..

그리고 7가지 재앙을 내리는 천사의 나팔소리들이 등장하지요..

이부분과 위에 인용한 구절의 여자를 결합해서 생각해봤습니다..7개의 짐승에게 가호를 받고 있는 소녀..

7개의 얼굴에선 각자 지독한 흑마술들을 벌인다는 컨셉입니다..

★ Update Note

Ver.00

성경은 참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요한계시록은 세기말적인 분위기가 도미넌스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거기서 보면 일곱 머리를 가진 용이 나오는데..그 용과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잉태한 여자를 합쳐보았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일곱가지 인이 있고 그 인을 뜯을 때마다 세계에 재앙이 닥친다는 것에 차용해서..일곱가지 용의 가호를 받으며

재앙을 내리는 흑마술을 사용하는 여성케릭터라는 설정입니다..

예전부터 실루엣 디자인은 참으로 매력적인 컨셉디자인의 하나라고 생각해서..저도 실루엣부터 그려보면서 시작했습니다..

일단 아주아주 러프하게 실루엣을 그려봤고..제가 워낙 유치해도 직관적인 디자인을 좋아해서..7마리 용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집중을 많이 했습니다..개인적으론 1번과 4번이 맘에 드네요..

러프스케치 작업진행중입니다..

Ver.01

뿔을 좀 수정했는데..아무래도 전의 이미지가 좋다는 분들이 계셔서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날개부분은 일어나서 보니 수정할 여지가 많네요..

이름을 결정했습니다..좋은 이름 추천해준 Fork양에게 무한한 감사를..

Ver. 02 - 090323

아직 설정이 미비한 점이 많이 있지만..일단 스케치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모델링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브러쉬를 한번도 다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익숙하게 다루려면 그 기간도 포함이 되어야 할 것 같거든요..

미비한 설정과 부족한 부분은 스컬핑을 하면서 조금 더 다듬으려고 합니다..

Ver. 03 - 090325

모델링 작업을 진행했습니다..아무래도 지브러쉬를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최종적으로 너무 삽질이 심해질때는

일일히 모델링으로 만드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디자인도 그런부분을 고려한 디자인이었구요)

지브러쉬에 대한 삽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델링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지금 알았는데..JPG이미지가 올라갈때..상당히 손상이 많이 되는 모양이네요..;ㅁ;

와이어가 완전 지글지글..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