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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요한 계시록 12장>

이미 세계는 하늘과 땅으로 양분되었고..이미 땅은 사탄의 것이 되었습니다..하늘에 올라가지 못한 소녀는 사탄의 박해속에서도

꿋꿋히 사탄과 맞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싸우는 고귀한 존재였습니다..그녀와 사탄과의 싸움은 길게 지속되었지만..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악마들의 땅을 딛고 홀로 전쟁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대지는 썩어들어갔고..그녀에게 도움을 주었던 강과 바다..대지들이 악마의 것으로 물들게 되었을 때..그녀는 더이상

버틸 힘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결국 그녀는 사탄에게 굴복하고 말았고..사탄은 그런 그녀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탄은 그런 그녀에게 자신이 가장 아끼는 짐승을 선물했고..자신의 영토의 반을 그녀에게 주었습니다..

홀로 자신과 맞서는 그녀의 강대한 힘과 고귀함을 높게 샀던거죠..그러나 그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생기면 사탄의 손에서 벗어나 오히려 그를 죽일 수 있는 기회를 노리고 있을 뿐이었죠..

그리고 사탄이 새로운 전쟁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녀는 드디어 그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사탄을 죽일 기회만을 노리며 언제나 사탄의 곁에서 전장의 선두를 누비고 다니던 그녀가 타락하는 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모독하던 사탄의 아끼는 짐승과 언제나 함께 있었고..전쟁에서 많은 피를 뒤집어썼습니다..

주님을 찬양하던 그녀의 입에선 어느새 살육의 냄새가 번지기 시작했고..자신이 싸우던 이유가 무엇인지도 잊은 채 언제나 사탄의 곁에서

군대를 이끄는 최고의 전사가 탄생한 것입니다..모든 건 사탄의 뜻대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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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참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요한계시록은 세기말적인 분위기가 도미넌스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거기서 보면 일곱 머리를 가진 용이 나오는데..그 용과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잉태한 여자를 합쳐보았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일곱가지 인이 있고 그 인을 뜯을 때마다 세계에 재앙이 닥친다는 것에 차용해서..일곱가지 용의 가호를 받으며

재앙을 내리는 흑마술을 사용하는 여성케릭터라는 설정입니다..

예전부터 실루엣 디자인은 참으로 매력적인 컨셉디자인의 하나라고 생각해서..저도 실루엣부터 그려보면서 시작했습니다..

일단 아주아주 러프하게 실루엣을 그려봤고..제가 워낙 유치해도 직관적인 디자인을 좋아해서..7마리 용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집중을 많이 했습니다..개인적으론 1번과 4번이 맘에 드네요..

4번 이뻐요+ㅛ+ 5번은 왠지 마징가Z에 나오는 비너스나 아프로디테 분위기!!! ㄷㄷㄷ

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아무리 생각해도..역시 4번이 저도 맘에 들어요..

실루엣을 그릴수록 메카닉 스러워지는 기분도 들었는데..이야기 듣고보니 그렇네요!!

가슴에서 미사일은 안나갑니다..아쉽죠..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