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냐.. 삽질해버렸네요..
그냥 이런컨셉으로도 하나 더 만들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계속된 전쟁은 종족을 불문하고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전장의 광기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피비린내와 희생자들만이 있을뿐,
더 이상 승리자라고 부를 수 있는 종족은 있지 않은듯 했고, 전쟁에 참여하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 자들의 원성만 높아져 갔다.
그렇게 무참한 전장의 한 가운데에 악마,놈스,머신 모든 종족의 잔해와 체액이 뒤섞인 웅덩이가
만들어졌고, 지나는 이들의 무심한 눈길속에 그 차가운 액체속에서 무엇인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놈스 종족 같아 보이기도 했고, 악마족 같기도 했으며, 머쉰종족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자는 어느 종족에도 없었다,
다만 그것이 내뿜는 압도적인 기이함만이 악마적이라는 느낌을 줄 뿐,
발생된 그것은, 오직 전쟁을 끝내는 것만이 목적인 것처럼,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피 비린내를 찾아다니며,
서로 처참하게 찢어발기는 자들을 공정하게 산산히 흩어놓기를 반복했다.
그것은 액체처럼 흘러다녔지만, 거대한 악마의 팔로 희생물을 짓이기기도 했고,
날카로운 검술로 두동강 내기도 했으며, 마치 머신족의 그것같은 광학 무기를 사용하기도 했다.
언데드 데몬프린스입니다.
설정상, 세 종족을 짬뽕[;]해 놓은것이지만...언데드 데몬프린스 라는 생각으로 작업 하려고 합니다.
할 수 있다면 말이죠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