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족 : Norms (타이거족+용족)
클라스 : Warlord
이름 : Tigon
갑작스런 악마 족(Demons) 의 출현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변하게 했다.
그 전에 존재하던 어떤 날카로운 검도 악마 족의 단단한 피부를 뚫을 수 없었다.
그 전에 존재하던 어떤 단단한 갑주도 악마 족의 날카로운 발톱을 막을 수 없었다.
처음 접하는 적의 출현에 모든 종족들은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뒷걸음질을 치며 후퇴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걷잡을 수 없이 기울어 가는 전세 속에 놈스 종족 중 한 전사의 무리가 나타났다. 그들은 어떤 무기와 방어구도 통하지 않는 악마 족에 대항하기 위해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재료로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어 사용했다.
바로 악마 족의 가죽과 뼈, 발톱으로 검과 갑주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악마 족의 뼈와 살로 만든 갑주는 특별했다. 갑주가 된 악마는 특유의 생존 본능을 발휘하여 자신을 착용한 전사를 도왔다. 적이었던 악마 족이 전사를 위한 최고의 갑옷이 된 것이다.
악마 족은 스스로의 발톱으로 스스로의 가죽을 뚫지 못했고, 그들의 가죽은 강화된 자신들의 발톱을 막아내지 못했다.
지상의 종족들은 악마의 뼈와 살로 만든 무기와 방어구를 쓰는 새로운 전사들의 출현에 그 동안 후퇴하기만 했던 발걸음을 앞으로 한 발 내디딜 수 있었다.
최초로 악마 족으로 갑주를 만들어 입은 전사 무리 중 우두머리인 Tigon은 특히 새로운 재료로 만든 무기와 갑주를 가장 잘 다루었다. 그의 몸에 흐르는 용 족과 타이거 족. 두 용맹한 야수의 피가 악마의 마성을 제압해 그 힘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두 야수의 혼혈인 그에게 악마의 뼈와 살로 만든 갑주만큼 어울리는 갑옷은 없었다. 그와 악마 족의 전투를 본 모든 이들은 감탄하며 그의 용맹을 칭송해 마지 않았다.
캐릭터능력: 호랑이 족과 용 족의 혼혈인 그는 호랑이 족의 후예답게 뛰어난 전사의 체격을 가졌다. 게다가 불의 주인인 용 족의 피는 그의 입과 코에서 화염을 뿜어내 적을 두렵게 했다. 양 팔에 이글거리는 불은 붉은 궤적을 그리며 상대에게 치명적인 화인을 안겨준다.
또한 등에 돋친 검은 날개로 저공비행을 하며 뒤를 쫓는 그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