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MOUT

자신의 존재에 관한 의문을 품어오다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두가지 성향의 외형을 분리하여 인간과 커럽트드를 창조하게된 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술이 발전한 두종족이 전쟁을 벌이자 그것을 막기위해 세상에 내려왔으나

자신들을 창조한 존재라는것을 알지 못했던 두종족은 거대한 엘모우트의 힘에 두려움을 느끼며 신에게 대항을 하게되고

그모습을 괴씸하게 여긴 엘모우트는 두종족을 다시 없애려 하지만 발전한 창조물들의 기술로 인해 쉽게파괴하지 못하고

신과 인간 커럽트드의 전쟁은 길어지게 되었다.

-----------------------------------------------------------------------------------------------------------------------

PROGRESS

신이라는 주제를 들었을때 뭔가 웅장하면서 자비로우면서도 범접할 수 없는 듯한 이미지를 생각하며

손이가는대로 자유롭게 드로잉을 해가며 이미지를 도출하려 했습니다.

저의 미니게임에서의 주제가 인간과 커럽트드와의 전투 였기때문에

내용적으로 이어지는 형태의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와 동시에 신을 그렸으나 신이 아닌 몬스터로 느껴지는 것이 염려되어

어떻게 하면 신'을 디자인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주로 했던것 같네요.

그러던 와중에 명화에 나오는 그리스 시대의 신들, 그리고 기독교와 관련된 그림을 봤을때

신을 인간과 같은 형상으로 표현한것을 주목하게 되었고

그외에 동양의 염라대왕과 같은 느낌도 넣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며 디자인을 이어갔습니다.

선과 악 창조와 파괴를 모두 주관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그렸는데 의미적으로는 최종디자인과 가까워진것 같네요.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뒤에있는 반인반수의 모습이 코믹하게 느껴질것 같아 변형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의 형태적 느낌은 이때 나왔습니다. 지금은 얼굴이 너무 젊어서 가벼워 보이진 않나..하는 느낌도 있긴한데

스타일리쉬 하면서 역동적이고 카리스마 있어보이는 신을 그리고 싶었던 그때당시의 저의 생각이

캐릭터 속에 반영된것이 아닌가 생각되며 다시 그린다고 하더라도 비슷한류의 디자인이 나올것같네요.

신에게는 동양적인 느낌을 녹여보려고 했습니다. 착용한 옷이나 관, 그리고 신발들에게 동양적느낌을...

미리 전후좌우를 디자인 해놓아야 이 캐릭터에 집중하고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됬습니다.

팔을 통해서 연결된 부유물을 통해 신이가진 기계적 힘의 원천?같은것을 보여주려고 했고

초기에 반인반수가 주었던 느낌을 부유물에서도 느낄수 있도록 차이를 주었습니다.

신의 디자인이 마무리되고 파이널 일러스트를 그리기 위한 러프 스케치를 했습니다.

강림하는 모습과 인간과 커럽트드의 비행기체의 격돌 장면을 표현하고자하는..1번째 스케치..

2번째 스케치는 1번 스케치에서 시점을 다르게 표현 해봤습니다. 이쪽이더 역동적인 표현을 많이 할수 있을것 같아서요.

3번째는 땅위에서 곱등이같은 부유물의 촉수들로 파괴를 자행하는 모습인데요 밑에는 졸라맨들이 대항하는 모습입니다.

엘모우트는 정적인 모습으로 그리고 주로 촉수로 역동성을 주려고 해요.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스케치.

4번째 스케치는 지상 바로 근처에 떠서 공격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너무 휙그려놔서 전달이 안될거 같네요. 이거역시

엘모우트는 정적인 모습으로 표현하려합니다.

마지막으로 이5번째 스케치는 뭔가좀 기독교 성화 구도로 얘는 신이야!라고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구도에 있어서 엘모우트는 정적인 모습을 그리려고 했는데

그이유는 신이 너무 역동적이면 약해보일것 같아서 였어요

본인은 가만히 있으면서도 부유물을 이용해 무심히 파괴를 자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도미넨스워 게시판과 제 블로그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것을 보고

3번과 5번 스케치로 선택범위를 줄였다가 더많은 분이 원하신 3번으로 파이널 일러스트를 그리게 됬습니다.

제그림과 비교가 되서 부끄럽지만 이그림의 색감이 파괴하는 엘모우트와 어울릴것 같아 참고를 하게 됬습니다.

오른쪽 밑의 인간기사 두명을 뺐습니다.

이유는 둘이 너무 댄스배틀을 하는것 같아서..그리고 엘모우트의 크기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서..

아쉬워하는 분이 한분 계셨는데 저도 아쉬웠어요 윈드밀시전기사 ㅎ

그리고 이런식으로 마무리를 해서 제출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긴하지만 이게 저의 실력이니...어쩔수 없네요 ㅎ

조언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 드립니다.

도미넨스워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함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