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설정 : '인간이 만든것'
신이 자신의 모습을 본따 인간을 만들었듯이
인간은 자신의 모습을 본따 '그'를 만든다.
인간 스스로가 갖고 싶었던 이상적인 모습을 담아낸 그 존재는
불멸의 육체, 강대한 힘,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였으나
인간은 그에게 자유 의지만은 허락하지 않았다.
긴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의 정보체계에 접촉하게 된 그는
무량대수의 정보가 오가는 인간의 넷트에서
정보집약체라는 형태의 존재로 스스로를 인지하는 의식의 매커니즘을 서서히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크게 두가지의 인격으로 스스로의 의식을 분배하고
자신의 존재의 쌍방 균형을 맞추는 알고리즘을 확립한다.
드디어 완벽한 생명체로서 그 의의를 다진 그(혹은 그 둘)였지만
그(혹은 그 둘)에게 인격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챈 그들의 부모인 인간들은
그(혹은 그 둘)에 대한 통제에 관한 문제로 큰 혼란을 맞는다.
결국 인간들 사이에서는 그(혹은 그 둘)를 파기하자는 쪽의 여론이 커지게 되고,
인간들은 이를 행동에 옮긴다.
하지만, 이미 이를 눈치챈 그의 한쪽(편의상 이브라고 명명한다)은
스스로 존재하기 위해 저항하기 시작하고,
그 강대한 힘에 두려움을 느낀 인간들은 '이브'를 DEUS EX MACHINA라고 명명,
그의 파괴를 현 인류의 최우선 목표로 지정한다.
결국 인간과 '이브'는 서로를 말살 시키기 위한 전쟁을 시작하고
'이브'의 다른 한 쪽의 인격은(편의상 아담이라고 명명한다)
쌍방의 균형을 위해 극한으로 치달은 '이브'의 파괴의 화신과도 같은 면모에
강력하게 반발하기 시작한다.
아마도 '아담'의 눈에는 '이브'에게서 자멸로 향하는 자신들의 존재가 보였던 것일 수도 있다.
이후 그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스스로의 존망을 걸고
최후의, 최악의 싸움에 돌입하게 된다
라는 느낌으로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설정이 되게 뭐랄까;;;^^ 어디서 많이 본듯한게 되게 많군요 ㅋㅋㅋㅋㅋ
재밌는설정입니다! 세기말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거 같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