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있는. 형체. 스케칭. 해보았습니다.
크게.. 두가지. 가닥을 잡고 있는중인데.. 오늘은 그중에 첫번째 방향성에 관한 이미지들 입니다.
순수한 어린 아이의 안에 들어가 있는.혹은 몸을 빌린..? 모든것을 집어삼키는 그림자의 신.
어린아이의. 눈에비친 모든 것을 어둠으로 집어삼키는 암흑의 신. 정도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세기말적.분위기. 모든것을 종식시킬 존재를 떠올리다가 그 뒤엔 무엇이 남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화가되는 것인지 아니면 멸망? 무의 세계로 돌아갈것인가.. '전쟁 종식. 그 다음' 에대한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아이' 라는 소재를 택해 보았습니다. 다음 세대. 미래.라는 이미지를 품고있는 좋은 오브제라는 생각. 꽤 맘에 들어버려서.
화려하거나 임팩트 있는 비주얼을 그려내긴 좀 힘들지만 고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머리에 그린. (아이속에 들어가서 아이의 눈을 통해 실체화하는) 이 존재는 사실.
어떤형태로든 어떠한 크기로든 자유자재로 실체화. 할 수있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진행하려면 어떠한 형태로든
실체를 정해줘야 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허공에 부유한 괴이한 형체로 그려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이 존재를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컨셉은. 도저히 따라잡을수 없는 속도로 이동하며 모든것을 쓸어삼키는 모습을 생각하며..
치타 같은 빠른 속도로 달리는 동물에서 따온 4족 형태의 이미지라면 어떨까 정도 입니다.
사이즈도 미정. 여러가지가 아직 미정.
설정과 스케치가 너무 맘에 드는걸요? 딱 하나를 꼬집어낼 수 없을만큼요.. 4족 설정도 괜찮아보이지만..저 아이와 연계된 실루엣도
참 독특하면서 매력적이네요... =ㅅ= b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