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컨셉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ㅠㅠ
저는 한국적 캐릭터로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한국캐릭터가 잘 안 먹힐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오히려 색다른 느낌을 전달 하기에는 좋은 컨셉일 것 같아서요;
제가 생각하는 캐릭터의 이름은 '화흥신'입니다. 한문으로는 '火興神' 입니다.
불꽃의 흥함을 주관하는 신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전통 음악인 농악에서 '상모를 돌리는 사람'을 모티브로 생각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농악놀이에서 상모돌리는 사람을 보게 되면 무아지경의 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아지경의 흥함에서 오는 열정과 강렬한 에너지를 캐릭터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캐릭터, 그리고 어떤 포즈로 해야 할지 갈팡 지팡이지만 그 느낌을 잘 표현 할 수 있다면 나름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거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화흥신은 인간일때 가장 능수능란하게 상모를 돌리는 사람이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가 상모를 돌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불꽃과 같은 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상모돌리는 모습에서 무한한 열정을 느낀 모든 사람들은 그를 좋아했습니다. 그도 역시 다른 사람들을 흥하게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큰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나라에 오랑캐가 쳐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그의 나라, 그의 마을, 그리고 그의 가족은 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열정으로 들끓었던 그는 오랑캐를 제일 앞으로 나섰지만 이내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었지만 오랑캐에 대한 원한이 사무쳐 신이 되었고, 그 신의 이름은 '화흥신'이였습니다.
화흥신은 이름대로 불꼿같은 흥에서 오는 강력한 에너지로 오랑캐를 상대하였고, 그 '흥함'은 그의 나라 사람들에게는 용기와 열정을을 그리고 적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공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