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의 소계로 dominance war를 알게 되었고 작품들을 둘러보다 크게 감명을 받아
뒤늦게나마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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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Spectator
- 종족 : 인간
- 클라스 : 인볼커
- 무기 : 단검
- 속성 : 소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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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story
1.
그의 기억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아무도 없이 모래바람만이 불어오는 벌판에서 작은 자신의 몸을 모두 덮고도 남는
검은 망도 속에 몸을 숨긴 채 망토의 한 자락을 꼭 쥐고 있던 순간이다.
그의 삶과 죽음에는 인과가 없었다. 그는 그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으나
단 하나, 죽음이라는 안식이 그에게는 찾아오지 않는 다는 것만은 알 수 있었다.
죽음과 같은 길 고긴 시간은 허무와 슬픔으로 가득 찼다. 손에 쥔 모래와 같이 어떤 것도 그의 손에 머무르지 않았으며
셀 수 없는 시간의 무거운 운명에 그의 이성은 굴복했고 어떤 시대에는 마왕으로 어떤 시대에는 악마로 불리며
세상의 모든 것을 저주하고 파괴했다.
더욱더 긴 시간이 흘려 자신의 존재조차 인식하기 힘들어져 갈 때 그에게 한 남자가 찾아왔다.
한칼에 그 남자를 배어 넘겼으나 그 남자는 마치 그와 같이 죽지 않았다. 그리고 그 남자는 그를 끌어 않으며 속삭였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그는 그 동안의 길 고긴 영원 동안 느끼지 못한 어떤 감정에 흐느꼈다.
2.
이름을 원하는 그에게 그 남자는 잠시 고개를 갸웃하다 Prometheus 라고 불러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웃으며 떠나갔다.
그 후 그는 Prometheus를 만나는 일은 다시는 없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는 혼자가 아니었으며 그것이 그의 마음에 잔잔한
따뜻함이 되어 차가운 자신의 운명 속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온기가 되었다.
그에게 더 이상 분노와 광기는 없었으며 그 어느 것도 파괴하거나 저주하지도 않았다. 대신 태초부터 함께한 그의 지식으로
Prometheus가 남겨준 단검을 통해 자신의 망도 속에 어떤 생명체라도 품거나 다시 내 보낼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한 그는
예전의 그와 같이 차가운 운명 속에 자신을 잃어버린 존재들을 끌어 앉기 시작했다.
세상의 어떤 사건도 그는 관심을 같지 않았다. 머쉰종족과 연합군들의 소요 조차 그에게는 흘러가는 순간에 지나지 않았고
검은 망토와 단검 한 자루 만을 가지고 묵묵히 세상의 흐름에서 한발 벗어나 있는 그에게 망도 속의 존재들은 Spectator
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3.
그는 어느 날 Prometheus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는 혼란 속에 빠졌다.
오랜 혼란 속에서 그를 구원해주고 지탱해준 존재의 죽음이라는 슬픔과 자신과 같이 불멸의 존재였던 존재의 소멸의 이유.
수많은 의문 속에서 그가 알 수 있었던 것은 Prometheus의 죽음이 머신 종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 하나뿐이었다.
그는 다시 한번 세상에 자신의 공포를 각인해야 함을 느꼈다.
단검 한 자루와 칠흑보다 검은 망토를 두르고 그는 머신 종족을 향해 길을 떠났다.
의혹의 규명과 복수를 위해 다시 한번 세상의 나선 속에 올라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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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기본 뼈대만 설정이 끝난 상태입니다.
캐릭터의 외형은 일반적인 휴먼 남성으로 단검을 통해 능력이 발동되며 능력은
생명체를 망토에 가둬두거나 불러 낼 수 있는 것입니다.(a)
캐릭터는 세상에 절망해 자아를 잃을 정도의 존재들을 찾아 망토로 품어 준다는 설정으로
망토 속의 생물들은 평안을 느끼며 망토속과 캐릭터는 정신적으로 이어져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전투시에는 망토에 가두거나 망토의 생물들을 소환해 공격하는방식으로 보통 망토속에서
나오는걸 싫어하기때문에 불가피하게 소환된 생물들은 포악하게 공격한다는 설정입니다.
cgland의 작품들을 둘러보니 많은 분들이 외형만으로도 강력함이 느껴지는 캐릭터가 많아
뒤늦게 뛰어든 입장에서 전체적인 다양성과 개인적인 의욕을 위해 보통 인간의 스케일과
프로포션을 설정해 봤습니다.(b)
얼굴은 과거의 광기(d)와 방관자의 모습, 그리고 오랜새월의 연륜을 품을수 있는 방향(c)으로 생각을 정했습니다.
다른 종족보다 포인트가 적어 얼굴에 신경을 써야 해야 할것 같습니다.
backstory의 -1에 해당하는 이미지 컷(d)입니다만 실제 작업에서의 복식이 고민입니다.
캐릭터 설정상 과거에서 미래를 아우르기 때문에 중세,근대,미래 중 어떤 복식이
가장 좋을지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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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좋으신 분들이 가득한 가운대 뒤늦게 뛰어든만큼 기대도 되고 걱정도 태산입니다.
아직 컨샙이 초기이기때문에 좀더 힘대서 작업해 나가야겠습니다.
일단 망토에서 소환되는 모습의 효과적인 표현, 복장 컨샙, 디테일설정, 포즈 차례대로
작업해 나갈 생각입니다.
모두 작업 즐겁게 하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