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몬의 일지(...중에서)
나의 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모든것을 속였다. 나의 유일한 친구에게도..
자신들의 자유와 권리을 위해 타인에게 칼을 꽂는 3종족에 의해 난 모든것을 잃었다.
그후 미지의 섬 로모네라르로 숨어 전쟁을 피하려했다.
그곳에서 거대한 친구 몽구모고를 만났다. 그때의 기억은 공포 그자체였다.
세상을 덮을 정도의 거대한 몸과 모든것을 삼킬수 있는 커라다란 입.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것은 입이 아니고 코였다.)
하지만 그아이의 성격은 겉모습과 정반대였다.
놀란 내모습을 보고 더놀라 뒷걸음질 하다 거대한 절벽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했다.
모고는 첫인상과 너무 다르게 온순했다. 그는 거대한 힘이 흐르는 호수의 물을 먹고 살며, 그곳의 동식물에게 해가 되는 오염물을 정화시켜 배출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모고의 정화기능은 작은 블랙홀에 가까웠다. 오염물질은 모고의 정화활동을 통해 무의 형태로 돌아갔다.
하지만 나를 만났던 때 급소에 충격을 받아 소화중이던 독소가 들어가게 되었다. 모고의 유일한 약점은 뒤통수의 급소다. 처음만났을때 기절한 이유도 급소의 충격때문이었다.
학자의 기질 때문인지 호기심 때문인지 그를 치료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어느날 겨대 병기가 로모네라르릐 상공을 날고 있었다. 모고를 발견한 놈스의 신형병기들은 공격을 해오지만 모고는 모든것을 정화시켰다. 공격이 무효화 되자 놈스의 병기들은 후퇴를 했다. 그날 처음으로 전쟁의 끈을 자를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긴시간 끝에 모고에게 거짓말을 하고 전쟁의 한복판으로 가기로 했다. 놈스의 생체병기를 다루던 솜씨로 모노에게 마신에 갈맞는 옷을 만들어주었다. 모고의 온몸은 점액질 처럼 말랑말랑한 재질로 덮여 있다. 어디서나 촉수가나와 손과 발의 역활을 하는 몸을 가지고 있었다. 흉직한 모습으로 보일수 있게 주변에서 구할수 있는 거대한 껍질로 갑옷을 만들어주었다.
섬을 떠나던날 모노는 말없이 섬을 바라봤다. 섬이 보이지 않아도 그쪽을 계속 바라봤다.
........전쟁의 중심지....... 전파장치를 통해 어리석은 전쟁의 노예에게 알렸다.
승리와 기쁨에 젖어있는 자는 신에게 영광을 말하며
패배와 고통에 빠져있는 자는 신에게 증오를 품는다.
오만한 자들은 또다시 신의 이름을 입에 담고.
그들의 욕망은 파멸을 가져왔다.
신은 만들어졌다.... 너희들의 오만함에 의해
지금 난 신이 되려한다.너희들을 심판하기 위해..
선포가 끝나기가 무섭게 모든종족은 모고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내 모든 예상이 맞았다. 어떤 공격도 모노에게 상처하나 주질 못한다....
5302년 5러 17일 .. 그날이 있기 전까지
어리석은 자들.... 자신들의 종말을 자신들의 손으로 가져왔다. 모고를 없애기 위해 반물질 블랙홀을 만들었다.
전쟁의 악행를 가차 없이 삼켜 버리는 블랙홀은 점점 커져 갔고 세상의 종말을 보게 되었다.
그 공포는 나역시 피해갈수 없었다. 그때 나를 살리기 위해 모고가 블랙홀을 몸으로 막았다. 모고의 폭주로 거대한 폭팔이 일어났다.불랙홀로 흡수됐던 주변의 모든 것들이 다시 튕겨나왔고, 거대한 반물질 블랙홀은 소멸했다.
모고의 정화기능을 하는 핵이 주변으로 흘러나와 전쟁터를 순식간에 푸른색이 감도는 숲으로 만들었다. 이숲의 식물들은 오염물질과 모든 병기들을 녹였다. 하지만 생명체에게는 해를 주지 않았다.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하듯 그후 3종족은 이곳을 '악마의 지역이라 명했다. 이제 이곳은 저주받은 지역이며 유일하게 전쟁이 없는 곳이다.이 거대한 숲은 점점 커져만 갔고 3종족은 전쟁을 할수 없게 되었다. 자신들의 종족을 지키기위해 숲과 싸우는 일을 택했다.
도미넨스 행성에서 평화는 그곳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